경북도 출연연구기관인 환동해산업연구원이 지난 15일에 경북 동해에서 분리한 유산균을 활용한 탄소저감형 양어 및 반려견 곤충사료기술에 대해 경북도 반려동물 스타트업 사료회사인 ㈜시그널케어와 업무협약(MOU) 및 기술이전을 체결했다.
이번 기술이전과 업무협약은 경북형 산업곤충 포스트바이오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어류 및 반려동물 사료첨가제 개발 기술로 단백질 보충, 면역 강화, 장내환경 개선·성장 효과 관련 내용 등이다.
앞서, 환동해산업연구원 소재산업화팀(홍선미 박사)은 해수에서 기인하는 어류질병(비브리오, 연쇄상구균 등)과 유해 미생물(리스테리아, 식중독균 등)에 대해 항균효과가 있는 해양유산균(Marine LAB) 500종 이상을 분리하고, 우수균을 선발하여 갈색거저리(Tenebrio molitor; Tm), 흰점박이꽃무지(Protaetia brevitarsis; Pb), 동애등에(Hermetia illucens: Hi) 유산균 발효물의 기능성을 높이는 포스트바이오틱스 바이오공정법을 개발했다.
이번 시그널케어와의 기술이전은 흰점박이꽃무지 추출물의 발효물(PbLAB)에 관한 국내 특허(제10-2260782호, 2021. 05. 31)이며, 이후 갈색거저리 추출 발효물(TmLAB; 10-2019-0136813)과 동애등에 추출 발효물(HiLAB; 10-2020-0173559)의 기술이전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연관해서 환동해산업연구원 전강원 원장은 “농업회사법인(주)시그널케어(대표 양동섭)은 해양 유용 미생물과 동애등에를 포함하는 산업곤충에 생물전환 기술을 접목한 바이오 기능성 사료첨가물 개발과 생산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며, “또한 양어 및 반려동물사료 첨가제로의 제품 완성도를 높여 국내·외 사료 산업 활성화 기여뿐만 아니라 탄소저감 곤충사료의 산업화를 추진하여 경북도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