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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제 승부수’ 김부겸 “삼성·SK·현대차 유치”..
정치

‘대구경제 승부수’ 김부겸 “삼성·SK·현대차 유치”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5/12 17:41 수정 2026.05.12 17:42
산업대전환위원회 설치
IBK 기업은행 본점도 이전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2일 대구 달성군 다사읍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에서 열린 대구경북 기계산업 활성화를 위한 초청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2일 대구 달성군 다사읍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에서 열린 대구경북 기계산업 활성화를 위한 초청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대구경북신공항과 첨단산업 육성을 축으로 한 ‘대구 산업대전환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경제 공약 경쟁에 불을 지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 기업 투자 유치에 직접 나서겠다고 밝히며, 침체된 대구 경제의 체질 개선과 미래산업 전환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김부겸 예비후보는 12일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에는 이제 말이 아니라 실천이 필요하다”며 “정부와의 협력, 산업 전환, 기업 투자 확대를 통해 대구 경제를 반드시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우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첨단산업 유치를 총괄할 ‘대구산업대전환위원회’를 설치해 향후 5년 내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울러 Samsung Electronics, SK hynix, Hyundai Motor Company 등 미래산업 핵심 기업들과의 투자·협력 확대에 직접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경제 전문가와 지역 인사들이 참여하는 별도 ‘대기업 유치단’을 구성해 기업별 맞춤형 지원 패키지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예비후보는 “기업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조건을 대구가 먼저 만들어야 한다”며 “교통·물류 인프라 확충은 물론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 실질적 지원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이 가시적으로 추진되는 모습만 보여줘도 국내 10대 그룹들이 충분히 투자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신공항과 산업단지 연계 전략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공공기관 이전 공약도 함께 내놨다.

김 예비후보는 Industrial Bank of Korea 본점의 대구 이전을 비롯해 창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환경공단 등 국토균형발전 관련 기관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은행 본점 이전과 관련해 현행 중소기업은행법상 본사를 서울에 두도록 규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과 맞물려 필요하다면 법 개정도 추진할 수 있다”며 “당 지도부와 충분히 논의 가능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과학기술 분야 공약으로는 전략산업 연구개발(R&D) 예산 확대와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특화단지 지정,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분원 유치,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 플랫폼 구축 등을 제시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공약이 대구경북신공항과 첨단산업 육성을 연결해 ‘산업도시 대구’ 재편을 시도한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대기업 유치와 공공기관 이전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부 협력과 법 개정, 대규모 재정 지원 등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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