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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코로나19 극복 ‘처용 온데이 행사’..
문화

코로나19 극복 ‘처용 온데이 행사’

서경규 기자 입력 2021/10/25 16:29 수정 2021.10.25 16:30
안강청소년문화의집 내달 1일

안강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이하 두빛나래)는 이달말 핼러윈데이에 맞춰 내달 1일에 신라시대 역신을 물리친 처용의 설화를 주제로 하는 ‘제1회 처용 온 데이’ 행사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두빛나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 전통설화를 알리고 지역민들에게 코로나19를 지혜롭게 잘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처용가면과 옷, 처용카드 등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 처용가면과 옷을 입고 청소년문화의집 인근에 거주하는 어르신들께 처용카드와 엿을 전해 드리며 안부를 여쭐 계획이다. 


처용은 신라 헌강왕 때 기이한 생김새와 옷차림으로 춤을 춰 급간의 벼슬을 받고 못된 짓을 저지른 역신을 물리친 기인으로 당시 처용의 얼굴을 문 앞에 붙여 한해의 병을 피하고자 했으며, 짚으로 인형을 만들어 길에 버려 액을 막았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핼러윈데이는 악령들이 해를 끼칠까 두려워한 사람들이 자신을 같은 악령으로 착각토록 기괴한 모습으로 꾸미는 서양 풍습으로 두빛나래는 여기에 처용설화를 가미한 전통 프로그램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서경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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