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이 25일 개최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7차 임시회’에 참석해 ‘중부선 미연결구간(문경∼김천) 연결철도’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조기 건설을 촉구하고 이에 따른 건의안을 제출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중부선은 서울 수서부터 경남 거제까지를 연결하는 총 377.9㎞에 이르는 노선으로서 경부선, 중앙선과 함께 한반도를 종관하는 제3의 철도노선이다.
현재 경기도 광주에서 이천 간 노선 22.8㎞는 완공되어 개통·운영 중에 있으며, 이천부터 문경 간 노선 93.2㎞의 중부내륙철도는 2021년 12월 우선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한, 김천에서 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172.4㎞ 건설은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균형발전위원회)사업으로 선정되어 2027년 12월 개통을 예정으로 기본계획이 진행되고 있지만, 경북 문경∼상주∼김천 구간 70.7㎞(총 사업비 1조 1,437억원)는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를 잇는 미연결 구간으로, 2019년 6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착수했으나 현재까지도 최종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고우현 의장은 “문경∼상주∼김천 구간은 인구 30여만 명이 살고 있는 내륙지역으로 경기침체 여건 속에서도 상주 SK머티리얼즈 공장 유치, 김천 산업단지 3단계 100%분양, 문경 신기산업단지 360억 신규투자유치 등 경북내륙권 산업클러스터를 형성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건설될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성, 군위)에 인접해 항공관련 교통수요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고 강조하며, “조속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정부의 신속하고 과감한 결단을 통한 조기 착공과 건설”을 촉구했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