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촌유원지에서 승용차가 강물에 빠졌다. 주차된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일어난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12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오전 11시10분께 동구 검사동 동촌유원지 내 오리배 탑승장에 세워져 있던 소나타 승용차가 강물로 추락했다.
119 상황실에는 차량이 강물에 빠진 것을 보고 놀란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이 승용차는 전체 3분의 2가 침수된 채 30m가량 떠내려가다 소방 당국에 의해 견인 조치됐다.
이 차량은 당시 주차 브레이크가 잠기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안 사람이 없어 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