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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 의원 “동남권 아열대작물연구소 설립” 남영숙 의원 “농촌인력 부족·인건비 상승 대책” 김대일 의원 “동계스포츠 관련 인프라·지원확대”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1/12/14 17:08 수정 2021.12.14 17:08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소속 이재도 의원(포항,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열린 제327회 경북도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 지역의 기후변화 대응 작물개발과 농가 신소득 작물 육성을 위한 ‘동남권 아열대작물연구소’를 설립을 촉구했다.
이재도 의원은 “포항지역의 연간 일조시간은 서귀포시보다 13.4%, 제주시보다는 33%가 많고, 기후·토양·환경 등이 아열대작물 시험재배지로 적합하며, 포스텍 등의 연구 인력과 KTX 등 교통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 아열대작물연구소의 설립의 최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동남권(포항) 유치” 근거로 제시했다.
또한 “올해 4월, 흥해에 2022년까지 49억 원을 투입하는 농업에너지 자립형 산업모델 기술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등 아열대작물을 실증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의원은 “농업분야 기후변화 대응과 농업인들의 신소득 작물 육성을 위해 아열대작물의 재배와 생산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주장하며, 미래 경북농업 발전 및 아열대작물 연구기반 확충을 위한 ‘동남권 아열대작물연구소’와 아열대작물전문단지의 포항 설립이 조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북도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이어, 농수산위원회 소속 남영숙 의원(상주, 국민의힘)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업·농촌의 붕괴를 막기 위해 농촌인력 부족 및 인건비 상승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고령화와 농촌인구 유출 등 심각한 농촌일손 부족으로 농촌현장에서는 외국인근로자 없이는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남녀 노임 단가도 2000년도 3, 4만원 수준에서 2021년 8만5천, 12만 원 이상으로 20년간 3배나 상승했고, 실제 농촌현장에서는 4, 5배나 올라 이는 곧바로 농산물가격 상승과 수입농산물이 증가하는 구조로 이어져 농업·농촌의 존립 기반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남영숙 의원은 농촌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 문제 해결 방안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고용허가제의 농업부문 배정비율 확대 ▲품목과 농가특성에 맞는 외국인근로자제도 정착 ▲외국인근로자 관리 통합 일원화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 단속 ▲농업부문 최저임금제도 도입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자 농촌인력 활용 ▲인력공급 데이터베이스 구축 ▲농작업의 기계화 및 농업대행서비스 확대 ▲농기계임대 및 농기계은행사업 확대 ▲아시아 국가 간 농업인력수급 MOU 체결 등을 제안했다.
따라서 남영숙 의원은 “농촌인력 부족과 인건비 문제는 우리 농업·농촌의 미래가 달린 중대하고 심각한 문제”라고 언급하면서 “국가 차원에서 농촌인력 수급 대책과 제도 개선 마련에 조속히 나서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또, 문화환경위원회 김대일 의원(국민의힘, 안동)은 ‘경북도의 동계스포츠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동계스포츠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 등 지원이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하지만 경북의 사정은 너무나 열악하다”며 특히, “공공 실내 빙상장의 경우 의성 컬링장을 제외하고는 단 한 곳도 없고, 민간 빙상장도 포항 2개소, 구미 1개소 등 3개소만 있을 뿐이며, 그마저도 북부권에는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도청신도시에 설립하기로 계획된 ‘스포츠 콤플렉스’는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상황으로 그 중 빙상장은 향후 개발여건 등을 고려해 장기개발로 추진한다는 계획만 있을 뿐이다”며, 동계스포츠 시설 확충 및 개보수에 대한 예산지원 역시 매우 부족한 실정임을 비판했다.
이에 김 의원은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경북 종합빙상장 등 동계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고 학생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도록 규정 정비 및 예산 확충 등 제도적 지원을 서둘러 줄 것”을 촉구했다.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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