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21일부터 겨울방학 다품멘토링을 운영한다.
20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다품멘토링은 나홀로 아동을 놓치지 않고 다 품고 챙기는 대학생 멘토링이다.
초·중학교에 재학 중인 저소득층 가정의 나홀로 아동 164명(연장운영 34명 포함)을 대상으로 대학생 멘토와 1:1로 연결해 아동의 상황에 따라 상담, 정서지원, 과제지원 등 통합적인 멘토링을 지원한다.
위드코로나 상황이지만 방학 중 혼자 있는 학생들의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학교에서 대면멘토링 위주로 운영하고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는 경우나 달성의 원거리 지역의 경우는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다품멘토링은 학생이 필요로 하는 분야를 맞춤형으로 운영하고 한 학생에게 집중해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1:1로 진행하므로 교육수요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코로나19 시기 저소득층 학생을 처음 지원하면서 많은 호응을 얻게 돼 지난 5월 행정안전부 2020 정부혁신 100대 사례(교육취약계층에게 희망이 된 다품 멘토링)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장학재단 대학생 청소년교육지원사업을 통해 대학생 멘토를 모집·운영하며 교육청은 예산 수반 없이 우수한 멘토링을 운영할 수 있고 장학재단은 대학생들에게 근로할 수 있는 기관을 제공해 줄 수 있어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대학생 멘토의 입장에서도 근로와 봉사를 함께하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한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나홀로 아동에게 좋은 추억과 따뜻한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대학생 여러분이 겨울방학 다품멘토링에 끝까지 함께해 주길 부탁한다"며 "앞으로도 위드코로나 시대에 취약계층 학생이 교육에서 소외되거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다 품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종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