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는 22일 경북교육청에서 임종식 교육감과 박순우 지부장 등 노사양측 교섭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원의 근로조건 등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과 바람직한 교원 노동관계 형성을 위한 ‘2022년도 노사단체교섭’을 시작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와의 단체교섭은 2014년 4월 30일 단체협약을 체결 한 후 7여년 만에 실시하는 것으로, 양측 교섭위원 소개, 대표위원인 교육감과 노조 지부장의 인사말, 단체교섭요구안에 대한 노조 측 제안 설명과 교육청의 입장 표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에서 제출한 단체교섭 요구안은 전문, 본문 74조, 부칙 5조 총 429개항으로 ▶교원의 근무여건 개선 ▶업무경감 ▶제도개선 등의 내용을 담았으며, 이에 경북교육청은 노조가 제출한 단체교섭 요구안에 대한 검토→여론 및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후 부서별 실무교섭과 국별 교섭소위원회를 통해 잠정 합의가 이루어지면 제2차 본교섭에서 단체협약을 체결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교섭에서 박순우 전교조 경북지부장은 “전교조 경북지부는 교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협약안을 준비했으며, 책임감 있는 단체교섭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