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아파트 단지에서 불이 나 주차된 차량이 탔다.
27일 대구 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4분께 동구 불로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안 쓰레기 집하장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근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일부가 탔다. 새벽녘 쓰레기 집하장에서 발생한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건조한 날씨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소방당국은 대원 20여명과 차량 9대를 투입해 20여분 만에 불을 껐다.
불은 아파트 안 쓰레기 집하장 앞에 있던 파지 포대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미상인이 담배 꽁초를 파지 포대에 투척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화염이 발생했다. 현재로서는 담배꽁초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