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은 임인년 새해를 맞아 ‘민생 안정’과 ‘미래주력산업 선점’을 통해 지속발전 가능한 포항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시장은 “시민의 삶과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한 단계적 일상회복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튼튼한 방역의 기초 위에 골목상권과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라며, “또한, 탄소중립과 4차 산업 혁명 등 가속화되는 변화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과감하고도 신속, 정확한 정책을 펼쳐 미래신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의 가장 큰 성과로 신성장동력인 ‘3+1(이차전지·바이오헬스·수소+철강고도화)신산업 생태계 확장이 가속화 된 것을 꼽았다.
그 성과로 지난해에만 지식산업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체인지업그라운드, 그린백신 실증지원센터 등이 준공되는 등 2014년부터 20개에 가까운 R&D인프라가 대거 구축됐다.
이를 바탕으로 ‘3+1 혁신 신산업’과 관련해 지난해에만 약2조원, 최근 5년간 총 6조8,000여억 원의 역대 최대 기업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생태계 조성과 산업 다변화로의 변신에 성공하고 있다.
이 시장은 “배터리 등 신산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빠른 정책결정으로 관련 연구기관 및 대기업을 대거 유치해 산업 생태계를 선점하며 미래 성장동력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시정 슬로건을 ‘희망특별시 포항’으로 정하고. 손에 잡히는 ‘경제 희망특별시’, 푸르고 편리한 ‘환경 희망특별시’, 내 삶이 즐거운 ‘복지 희망특별시’를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민생경제 회복과 경제 활성화, 시민 안전과 삶의 질을 향상, 도시 환경 개선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도시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복안이다.
그는 “올해는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 반등에 중요한 시기로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이 요구된다”면서, “이를 위해 ‘지역 경제 활력의 든든한 지원군’인 포항사랑상품권의 3200억 원 규모 발행과 경북 최초 ‘삼성페이 결제도입’, 경제방역 예산 지원 등을 통해 골목상권에 숨통을 틔우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힘을 북돋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신산업의 성장판을 활짝 열고 청년 일자리 창출 및 기업 유치를 위해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과 연구중심 의대 설립, 바이오산업 기반 구축, 철강거점센터 등을 통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포항만의 특별한 해양·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갯마을차차차’ 등 드라마 촬영지로 입소문을 탄데 이어, 국내 최초·최대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 워크’가 단시간에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며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해상케이블카 설치,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제2시립미술관 건립 등을 추진해 포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관광산업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도시 환경 및 정주 여건 개선 분야와 관련해서는 ‘일상 속 쾌적함’과 ‘사람과 문화가 모이는 도시 공간’, ‘편리한 교통’ 등을 추진한다.
그는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철길숲을 확장하고, 상생숲길 인도교 건설 및 도심권 단절숲길 연결 및 보행자 숲길 등 도시 전체에 숲을 늘려 걷기 좋고 쾌적한 명품보행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포항 옛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도 본궤도에 오른다. 그는 복합 행정·문화거점 공간인 ‘북구청사·문화예술팩토리’, 옛 수협냉동창고를 문화·예술체험 거점으로 리모델링한 공간이 올해 문을 여는 등 등 옛 도심을 ‘사람과 문화’가 모이는 콤팩트한 공간으로 변신하는데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환동해 교통 허브 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동해남부선 개통과 동해중부선 건설,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 국제크루즈와 카페리 운항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포항지열지진연구센터(7억원), 재난트라우마센터·북구보건소(63억원), 지진피해지역 공동체복합시설(2억원) 건립과 지진피해지역 LPG 연료망 확장(38억원) 등에 대한 국비를 확보하며 재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복지 분야에서는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확대와 ‘생에 전주기적 복지’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읍면동 간호직 공무원 배치 및 중증장애인 24시간 활동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출산장려금을 최대 190만 원 추가 지급하며 모든 출생아에게 200만 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을 제공한다. 또한 국공립 어린이집과 경로당 확충 등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빈틈없는 복지실현에 나선다.
이강덕 시장은 “취임 이후 7년 동안 지속 발전 가능한 포항을 위해 신산업 육성과 산업구조 다변화를 위한 축적된 노력이 최근 많은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그동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호랑이의 해를 맞아 힘찬 ‘호랑이 기운’으로 희망의 페달을 밟아 더 큰 포항을 위한 도약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