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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문경새재 맨발페스티벌 ‘1만여명’ 참여..
경북

문경새재 맨발페스티벌 ‘1만여명’ 참여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2/08/21 18:19 수정 2022.08.21 18:20
야외공연장 ~ 3관문 7km 걷기

절기상 가을의 문턱인 추분을 지나선 20일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이 아침부터 시끌벅적했다.
전국에서 온 맨발걷기 동호회, 참가자 등 1만여명이 마치 100m출발선상에 있는 선수마냥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2022 문경새재 맨발페스티벌 힘찬 신호와 함께 일제히 출발했다. 이날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신현국 문경시장, 박영서 경북도의회 부의장, 문경시의장, 지역도의원 등도 함께 걸었다.
이번 맨발걷기페스티벌은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을 출발해 제3관문 까지 7km 걷기로 진행됐다.
제1관문(주흘관)을 들어서며 삼삼오오 짝을 지어 정겨운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정겨웠다.
중간 중간 마주하는 볼거리인 경북도 개도 100주년 기념 타임캡술광장,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조선 경상감사의 인수인계를 하던 교귀정 등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뜨거운 햇살이 고개를 드는 시간이지만, 녹음으로 우거진 길은 시원함을 주기에 충분했다.
맨발의 행렬은 제1관문(주흘관)을 지나 제2관문(조곡관)을 접어들었다. 조곡관 인근 계곡사이로 흐르는 조곡약수에서 갈증을 해소하며, 주막에는 조선 한양길, 선비와 상인들이 술 한 잔으로 여독을 풀 듯, 막걸리 시원하게 한잔 들이키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제3관문(조령관)을 들어서는 행렬의 길이는 약간 짧아지는 듯 도착지에 다다랐다. 완주메달을 받아들었다. 도청이 바라다 보이는 곳에 위치한 이곳은 천년숲 사이로 황톳길 800m, 황토체험장, 황토지압길, 세족시설까지 갖춰진 신도청 주민들의 치유와 힐링의 장소이면서, 건강챙김의 장소, 아이들의 놀이터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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