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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제2의 도약’ 대전환 필요… “1% 가능에도 포기하지..
특집

‘제2의 도약’ 대전환 필요… “1% 가능에도 포기하지 않는다”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2/09/07 17:55 수정 2022.09.07 17:57
신현국 문경시장 ‘취임 100일’ 인터뷰
문경 살릴 길 ‘개발’에 있다
대학·공공기관
기업·민자사업 유치

 

-‘취임 100일’ 지역민에 인사말 한마디

네, 11년 만에 문경시장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난 6월 1일 당선이 확정되고는 제가 시장으로서 해야 할 일만 생각했습니다. 무엇이 문경을 발전시킬 것인지, 시민들이 진정 원하는 바는 무엇일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왜 저를 문경시장으로 뽑아주셨는지 이유를 제가 잘 압니다. 지역 경제 살리고, 살기 좋은 문경 땅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10년전과 상황(환경)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바뀐 상황 속에서 우리 전체 공직자들과 손잡고 열심히 뛰면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문경의 새로운 비전을 꼭 만들어 내겠습니다.

 

-‘민선8기 對시민 공약 3건’ 관련한 추진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 (▲한국체육대 유치 ▲숭실대 문경캠퍼스 유치 ▲주흘산 케이블카 설치件)

민선4기, 5기 문경시장을 역임하고 11년만에 민선8기 제9대 문경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저는 “1%의 가능성에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시민들께 약속했습니다.
현재 문경의 제일 큰 문제인 인구감소를 해결하고 정부에서도 공약한 지방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 지역의 국군체육부대와 연계한 ‘한국체육대학교 문경 이전’과 청년과 대학생 등 젊은 인구 유입을 위한 ‘숭실대학교 문경캠퍼스 설립’을 핵심 공약 및 장기과제로 우선 선정하였습니다.
공약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전담조직인 정책기획단을 신설하고 공약별 T/F팀을 구성하여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외부적으로는 정부와 관계기관의 강력한 의지와 협조가 필요한 사업인만큼 지속적인 방문과 협의로 국토균형발전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체육대학 유치는 정부 차원의 이전 계획이 수립되어야 하고, 숭실대학교 문경 캠퍼스 유치는 숭실대와 문경대 양 당사자, 그리고 교육부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입니다.
케이블카 설치사업은 환경청, 산림청 등 관련부서, 단산터널은 국도비 예산 확보가 필요한 사업입니다. 어느 하나 쉬운 사업이 없습니다.
하지만 어렵다고 안주할 수는 없습니다. 문경을 살릴 길은 ‘개발’에 있습니다. 대학·공공기관 유치하고, 기업과 민자사업 유치해야 문경이 발전합니다.
1% 가능성에도 포기하지 아니한 국군체육부대 유치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어려운 과제지만 1% 가능성,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으로 열심히 뛸 것입니다. 취임 직후부터 이 사업들의 유치를 위해 서울, 세종, 대구 등으로 뛰어 다니고 있습니다. 찬밥, 더운밥 가리지 않고 문경에 도움이 되는 일은 무조건 도전할 것입니다.
케이블카 건설과 관련해서는 타당성 용역조사 결과가 나오면 주민분들을 모시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의 필요성, 안전성 등을 충분히 설명 드려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것입니다.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은 정체되어 있는 문경의 관광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주요 공약사업으로 많은 시민들께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본 사업은 문경새재 제4주차장에서 주흘산 관봉까지 2.4㎞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현재 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구상 용역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환경단체 등에서의 일부 반대의견도 예상은 됩니다만 이러한 단체의 저항 등 공공갈등을 억제하기보다 사업의 타당성·정당성 등 추후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를 미리 조율하여 시책사업에 대한 사전적 문제인식을 통한 개선과 발전을 유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에 대해서도 ‘상호 소통’을 통한 ‘신뢰’를 바탕으로 발전적 협의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국 어느 케이블카보다 훌륭한 케이블카라는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적법 절차에 따른 사업 추진은 물론 다양한 갈등으로 인한 소모적 논쟁이나 사업의 지연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고 치밀하게 준비하고 또 챙겨서 전국 최고의 명품 케이블카 구축으로 또 하나의 지역 랜드마크가 탄생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구감소’, ‘지역 경기활성화’ 관련한 향후 구체적인 대처방안은 무엇인가?

문경시는 ‘제2의 도약’을 위해 대전환이 필요한 때입니다.
지방소멸시대 가장 시급한 인구정책으로는 원도심의 활성화입니다. 우선 구도심에 조성한 문화의 거리를 활성화하여 상인들의 어려움을 덜고 제2민원실을 시내에 설치하여 지역을 균형 있게 발전시킬 것입니다.
또한 숭실대캠퍼스유치와 같은 대학과 기업 유치를 통해 실질적인 인구증가와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주흘산 케이블카, 단산터널 개통 등 관광산업의 개발로 지역민의 소득창출과 삶의 만족도를 개선하는데도 앞장 설 예정입니다.
시민이 행복하면 지역에 활력이 넘쳐나고 이는 문경이라는 브랜드의 가치 향상과 인구 활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경은 인구의 절반이 농사에 종사한다. ‘농업이 살아야 문경이 산다’는 평소 소신과 관련해서 ‘민선8기 추진하는 특색 있는 사업’ 3가지를 소개하면 어떤 것이 있는가? 또, 한우축사 허가 관련 종전의 ‘거리두기 폐지’ 추진과 관련한 상세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네, 지난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유가, 원자재 값이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의 심화로 많은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축산농가에는 사료 값 폭등에 대응한 한우 조사료를 지원하고, 사과 농가 등 과수 농가에 대해서는 과수 포장재를 지원하는 등 작목별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추경을 세워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해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사과공판장 건설, 우시장 확장 이전 등 다각적인 농촌살리기 지원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열리는 오미자 축제, 사과 축제, 한우 축제는 농‧특산물 판매에 도움을 주고,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대대적으로 홍보하여 일등 농촌 만들겠습니다.

 

-‘긍정의 힘, YES 문경’ ‘1% 가능에도 포기하지 않는다’ 슬로건 연관해서 지역민과 지역 공무원 850여명에게 시장으로써 각오 및 희망사항은 무엇인가?

민선8기 시정 슬로건은 ‘긍정의 힘! Yes 문경’입니다. 긍정의 힘!은 희망의 힘!입니다.
시정이 역동적인 분위기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긍정의 힘이 얼마나 큰지, 취임 1달 만에 그 힘을 체감했습니다.
한 사례로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시부, 군부가 나뉘어 평가를 합니다. 문경시는 인구가 가장 적어 경북도민체전에서 만년 꼴찌를 면치 못했지만 올해 7.15.~18일에 열린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는 꼴찌를 탈피해 상주시를 제치고 9등을 했고, 8등과는 1점차, 7등과도 3점차에 불과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7월 23일 열린 대통령기 씨름대회에서도 문경새재씨름단은 2020년 창단한 신생팀에도 불구하고, 단체전 우승, 개인전에도 3명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놀라운 결과였습니다.
또 굵직한 MOU를 벌써 4건이나 체결했습니다.
7월 8일에는 골프장인 버드힐 문경CC 조성, 12일에는 항공테마파크 조성, 25일에는 영상산업 기반 조성, 28일에는 패러글라이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까지 모두 4건입니다. 소극적인 행정으로는 민간의 대규모 투자 사업을 유치하기 어렵습니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행정만이 대규모 투자로 연결되고,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습니다.
문경시 전반에 긍정의 힘!이 전파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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