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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항 1년 6개월간 폐쇄..
사회

포항공항 1년 6개월간 폐쇄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12 21:08 수정 2014.06.12 21:08
활주로 재포장 공사
▲     © 운영자
대체 교통수단 확보  포항시는 포항공항에 600억원을 들여 해군 6항공전단의 활주로(2천133m) 재포장공사를 하기로 밝혔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서 김포, 제주항로를 하루 왕복 6편이 운항 중이었으나, 폐쇄 방침에 따라 공사 기간에 장비와 인력을 다른 공항으로 이전하고, 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 직원들도 일부 필수인력만 남고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된다.
 이번 공사는 현재 포항공항 내 총 2천133m 길이의 활주로 중 국방부가 1천233m, 포스코가 나머지 900m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4년 7월1일부터 2015년 12월말까지 1년6개월간 폐쇄됨에 따라 연간 23만여명, 일일 600여명의 항공교통 이용객들이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체 교통수단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포항시는 수도권 접근대책으로 포항-강남 간 고속버스(현재 일일 31회 운행)와 포항-동서울간 시외버스(현재 일일 20회 운행) 및 신경주역 환승 리무진 버스(일일 20~21회 운행)에 대해 관련업계에 주말 증회 운행을 요구하고 있으며 승객 수에 따라 탄력적 증회 운행도 촉구하고 있다.
제주도 여행 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김해공항으로의 공항리무진버스(현재 일일 16회 운행)를 이용해 줄 것과 자가용 이용 시에는 대구공항을 이용해 줄 것도 당부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1년 6개월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공항이 폐쇄되고, 고속철도 시대가 도래돼 수요이탈이 가속화되는 만큼 향후 포항공항이 반드시 재개항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지역발전에 중요한 관건”이라며 “이와 관련 국제선 전세기 유치와 지역항공사 설립 등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문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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