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내년 1월 1일 도입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10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고향사랑기부제 인지도 및 답례품 선호도에 관한 대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영덕군에 따르면 2달간 352명이 설문조사에 응하였고, 응답자 성별은 무응답자 5%(18명)를 제외하고 남자 65%(228명), 여자 30%(106명)이며, 거주지역별 비율은 관내자 61%(215명)와 관외자 39%(137명)이고, 직업군은 사업소득자 36%(126명), 근로소득자 24%(85명), 농어업 등 기타 40%(141명)가 설문에 응했다. 전체 답례품 선호도 조사에서 농산물이 34%(118명)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수산물 32%(113명), 임산물 5%(18명), 가공품 4%(13명) 순으로 나타났다.
그 중 관외자(137명)에 대한 답례품 선호도는 중복응답을 포함해 농산물에서 복숭아가 46%(63명), 수산물에선 영덕대게가 39%(53명), 임산물에선 송이가 65%(89명), 가공품에선 게살통조림, 홍게간장, 대게다시팩 등 수산물로 만든 제품이 39%(53명)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기금사업 선호도는 복지 47%(133명), 교육 23%(66명), 문화 18%(50명), 환경 12%(34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저출산, 고령화, 인구 유출 등으로 악화된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중앙과 지방의 경제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제도로, 개인이 자신의 현 거주지 외의 지자체에 연간 최대 500만 원까지 기부하면 세액 공제(10만 원까지는 100%, 초과분은 16.5%) 혜택과 기부금 30% 내의 답례품을 받게 되는 제도다.박두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