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 협약…효율적 운영방안 모색키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추진 중인 청송군이 3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청송군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 청송국가지질공원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청송지역 우수한 지질유산의 학술적 가치규명을 위한 연구를 활성화하고, 앞으로 연구원이 국내외 지질공원 관련 교육과정에서 현장답사지로 청송을 방문하게 된다.
지난해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데 이어 세계지질공원 등재에 나선 청송군은 등재평가에서 지질유산 보유여부와 함께 지역주민의 참여와 국내외 교류활동이 중요하게 반영하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전문기관과의 학술조사를 통해 지질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입증하고 지역주민들의 자부심과 애착심을 높여 참여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실제 세계지질공원 성공사례를 보면 지역에서 숙박, 체험, 음식 등에 지질공원 관련 요소를 가미한 지질상품을 판매한다.
또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환경정화, 행사개최 등 상향식 지질공원 운영으로 지역경제의 기반을 형성하는 등 전문가들도 주민의 참여도가 지질공원 성패를 좌우한다고 지적한다.
한편 오는 11월 세계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정식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가입조건도 더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때문에 지질유산은 국제적인 학술가치를 증명해야하며 국내외교류 및 대외활동도 확대해야 경쟁력을 갖게 된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청송지역이 우수한 지질유산들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리적 접근성 때문에 지질연구 실적이 미흡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학술조사와 연구활동을 촉진시키고 양 기관간 교류가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