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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시, 도시재생 시민참여 활성화 큰 성과..
사회

대구시, 도시재생 시민참여 활성화 큰 성과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9/06 17:46 수정 2015.09.06 17:46
시민이 발굴한 도시재생사업 국가 공모 대거 선정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민 주도의 도시재생 정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과거 관주도의 하향식 도시정책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 주도의 도시재생 정책 추진을 위해 2009년부터 다양한 '도시재생 시민참여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많은 사업이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결실을 맺고 있다.
대표적인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관계자는 물론 일반시민과 학생, 공무원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시재생·개발 관련 정책을 소개하고, 시정홍보와 소통을 추진하는 ‘열린 도시재생아카데미’가 있다.
아카데미는 2011년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및 추진위원들을 대상으로 시작됐으나, 이후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일반시민과 학생, 공무원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현재 11회 차까지 운영해 2,716명이 참여했으며, 참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교육만족도는 84%, 교육필요성은 93%에 이르는 등 참여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두 번째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는 특정 지역(노후주거지, 도심상업지역, 노후 산업단지 및 주변지역 등)을 대상으로 해당 지역의 주민들로 팀을 구성해 주민 스스로 도시(마을)문제를 분석하고, 도시재생 사업을 발굴해 보는 ‘주민참여 도시학교’가 있다.
도시학교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회의 운영을 통해 40개 팀이 참여하고, 321명이 수료했다.
그 동안 도시학교를 통해 발굴된 사업 중 15건은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취약지구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40억 원을 확보했고, 실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2014년과 2015년에 각각 4건씩 8건의 사업이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됨으로써, 그 동안 시에서 추진해온 도시재생 시민참여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과 역량이 크게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김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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