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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팔공산 갓바위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사회

팔공산 갓바위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9/06 17:48 수정 2015.09.06 17:48
정현태 총장 "석굴암과 어깨 견줄만한 소중한 문화유산"

 세계 각국이 유네스코를 '문화 전쟁터'로 만들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 시·도민의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는 팔공산 갓바위(관봉석조여래좌상)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경일대(총장 정현태)는 지난 3일 경산학회(학회장 성기중, 경일대 교수)와 한국동북아학회(학회장 오수열, 조선대 교수) 공동으로 경일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팔공산 갓바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방안과 지역학의 역할'을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정현태 총장, 최영조 경산시장, 이천수 경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학계, 언론계, 문화계 인사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세미나는 제1분과 및 제2분과로 나뉘어 모두 4가지 주제가 발표되고 주제별 토론이 진행됐다.
제1주제로 일본 동경대 마리 고바야시(Mari Kobayashi) 교수가 '일본의 세계문화유산 발굴 등재과정과 사례'에 대해 발표했으며, 제2주제로 미국 하버드대 사이먼 춘(Simon Chun) 교수와 MIT(메사추세츠 공대) 데릭 예거(Derek Jaeger) 교수가 '문화, 예술, 세계문화유산과 지역개발을 위한 로드맵/국제 사례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제3주제로 전영권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경산 팔공산 갓바위의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에 대해 발표했으며, 제4주제로 성기중 경산학회장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행정절차와 의의'에 대해 발표했다.
정현태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갓바위는 우리나라 불교 석조미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완벽한 균형미를 갖추고 있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석굴암과 어깨를 견줄만하며, 조성 시기는 오히려 석굴암보다 앞서 있다"라며,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통해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계승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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