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안·아·주' 캠페인 통해 어린이 안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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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경찰청은 4일 대구시 서구 비산동 서부초등학교에서 어린이 안전 보호를 위한 '안·아·주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안·아·주는 '안전한 학교를 아이들에게 돌려주자'라는 뜻이며, 경찰과 학교, 학부모, 시민 등의 치안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이상식 대구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8시부터 8시30분까지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등 80여명과 함께 안·아·주 캠페인을 실시하고, 어린이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구경찰청 산하 10개 경찰서에서도 같은날 총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캠페인을 함께 실시했다. 대구경찰은 이번 9월달을 '안·아·주 캠페인의 달'로 지정해 경찰서별로 주 1회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경찰은 어린이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정책도 함께 실시한다.
대구경찰은 초등학교 등교(오전 8시부터 8시30분까지) 및 하교(오후 1시부터 2시까지)시간에 교통사고와 범죄 등으로부터 어린이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1학교 1순찰차' 배치를 원칙으로 어린이 안전 확보에 나서며, 순찰차가 부족할 경우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족한 경찰력을 보완하기 위해 초등학교별 지역 내 기업체·봉사단체 등과 자매결연을 맺는 '1교-1사'를 추진해 어린이 안전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상식 대구경찰청장은 "대구경찰은 올해 상반기에 '안·아·주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초등학교 등하굣길에 일시점 평균 9.4명(경찰 1.4명)의 인력을 배치했다"며 "학교·협력단체 등이 참여하는 캠페인 243회, 합동간담회도 92회 실시하는 등 어린이 안전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구경찰은 대구의 미래인 어린이 안전보호에 경찰력을 최대한 투입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