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스포츠·동계 관광 활성화 가능…적자 우려도
경북도내 첫 공인 실내빙상장이 경주에 건립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지난 5월 동계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으로 스포츠 및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실내빙상장 건립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이어 6월 지원신청서를 제출했고 문체부 및 선정위원장의 현장방문 등을 거쳐 최근 사업 선정결과를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공모사업비 50억원을 비롯해 도비 50억원을 확보하고 시비 100억원을 합해 총 200억원으로 2018년까지 천군동 보문헬기장 1만9400여㎡에 관람석 300석,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공인 실내빙상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경주에 실내빙상장이 건립될 경우 시민들의 동계 스포츠 활성화는 물론 비수기인 동계 관광 활성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일자리 창출, 동계스포츠 꿈나무 육성 및 지역대표 실업팀 창단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경주시의회 등 일부에서는 시비가 과도하고 운영에 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한편 현재 경북도내에는 포항과 구미, 안동 등에 민간 실내빙상장이 있지만 비공인 시설인데다 노후화돼 있어 도 대표선수들은 타지에서 연습하는 실정이다.권경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