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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시의회, 中 훈춘시 상호발전방안 논의..
사회

포항시의회, 中 훈춘시 상호발전방안 논의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9/06 19:46 수정 2015.09.06 19:46
지속적인 교류 협력 통해 환동해권 발전 노력키로





포항시의회가 지난 4일 중국 훈춘시 인대상무위원회와 공동번영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 등 지방차원의 외교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으로 한중관계의 친밀도를 높이며 실리적 외교의 단초를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칠구 의장을 비롯한 포항시의원들은 이날 의장실에서 훈춘시 인대상무위원회 왕보충 부주임 등 5명의 방문단 일행을 영접하고 지속적인 우호증진과 환동해권 지역 상호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특히 시의회는 3일부터 1박2일 동안 포항을 머무른 방문단 일행에게 영일만항과 포스코 등을 견학시키며 환동해 경제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포항의 발전상을 소개했다.
이날 포항시의회는 “훈춘시가 북·중·러 3국의 접경지역에 자리한 지리적 요충지이며 항만개발 및 유엔개발계획 등 중국정부의 국제협력시범구로 지정되어 발전 잠재력이 큰 도시로 포항의 환동해 거점도시 발전의 훌륭한 동반성장 파트너가 될 것이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 의회간의 친선강화는 물론 동북아 발전과 환동해권 도시의 번영을 위한 시금석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포항시와 훈춘시는 환동해 물류 통상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수출입 물동량 확보를 위한 기틀을 마련한 가운데 포스코 현대 국제물류단지를 조성했고, 환동해권 크루즈 및 국제페리선 항로개설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해왔다.
특히 지난 5월 15일 중국 훈춘시에서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 양 의회간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경제, 사회, 문화, 관광 등 모든 분야에 있어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한바 있다.
이날 이칠구 의장은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동북아 교류 활성화 추진 계획에 발맞춰, 의회간의 교류와 협력이 더없이 절실한 시점에 포항을 방문해 주어 큰 의미를 더해 주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더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지역경제는 물론 환동해권 발전을 함께 이끌어 나아가자”고 말했다.
포항시, 훈춘시, 하산군(러) 3개국 지방의회는 2016년 상호발전과 번영을 위한 기업설명회 및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신상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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