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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홍콩 수영장 사진, 강용석 맞다"..
사회

"홍콩 수영장 사진, 강용석 맞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9/07 16:50 수정 2015.09.07 16:50
스캔들 블로거 A씨 "불안감과 두려움에 거짓말"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45)과 불륜 스캔들에 휘말린 블로거 A씨가 한 매체에서 공개한 사진 속 남성이 강용석이 맞다고 인정했다. 다만 자신이 직접 해당 사진을 게재한 적은 없으며, 최근 불거진 불륜설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A씨는 지난 6일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에 "각자의 업무상 홍콩을 다녀온 것이며, 입국 날짜가 전혀 다르며 숙소 또한 각자 다르고 먼 곳이다"며 "각자의 업무 기간 중 연락이 닿은 그 날, 저녁 약속을 했고 예약시간 전까지 남는 시간이 있다기에 제 숙소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식사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제가 부인했던 이유는 '홍콩'이라는 단어로 스캔들이 일파만파 퍼지며 당사자가 만남을 잠시라도 인정하는 순간 해당 스캔들을 인정하는 모양새가 되는 듯한, 부적절한 만남으로 인정할 것이라는 불안감과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일본여행 당시 제시한 강용석이 계산한 영수증 의혹에 대해서도 "강용석의 카드가 맞다"고 인정했다.
A씨는 "당시 제 지인과 일본여행을 계획하던 중 강용석 또한 일본 출장을 간다는 이야기를 나누었고 행선지를 함께하면 어떠시겠냐, 저녁을 사시겠다는 의견을 나누고 어차피 하루만 다녀와야했던 여행이기에 그에 동의하고 같은 행선지에서 오후에 만났다"며 "허나 일정상 강용석변호사가 저녁식사를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며 카드를 제게 주고 식사를 하라 했으며 그 가격을 찍어 전송했다. 그 사진 또한 전송 후 지운 사진으로 현재 절취 또는 통신법위반으로 형사고소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이에 관한 모든 내용은 형사상 또는 검찰조서에서 거짓없이 이뤄져야하는 바, 제 블로그에 스스로 강용석을 홍콩에서 보지않았다는 거짓말을 게재한 것은 위 사항에 밝혔듯이, 상대와 관계를 부적절한사이로 여론이 흘러감에 두려운 마음으로 이전 포스트를 한 점을 이웃님들께 머리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용석은 지난해 10월 파워블로거 A씨와 홍콩에서 밀회를 했다는 불륜 스캔들에 휩싸였다. 이에 강용석은 지난달 11월 방송된 JTBC '썰전'에서 "마흔 여섯에 스캔들 주인공이 됐다. 정치적 스캔들일 뿐"이라며 스캔들 의혹을 일축했다.
하지만 A씨의 남편 B씨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용석과 자신의 아내의 불륜이 사실임을 주장하면서 논란이 가라앉지 않았다. 또 B씨는 강용석과 아내의 불륜으로 인해 가정이 파탄났다고 주장하며, 지난 1월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금 1억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강용석은 지난 7월 법무법인 넥스트로를 통해 서울지방법원에 불륜 스캔들을 최초 보도한 기자 K모씨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의한 손해배상금 5000만원을 청구하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 지난달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강용석과 여성 블로거 A씨와의 홍콩 여행설을 주장하는 사진과 두 사람의 대화 등을 공개하면서 또다시 파문이 일어났다.
이에 강용석 측은 전면 반박하며 A씨의 남편 B씨와 그의 소송대리인 변호사를 공갈, 업무상비밀누설,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강용석은 고소장에서 조씨가 변호사를 통해 민사소송 취하를 조건으로 3억 원을 요구하면서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언론에 알릴 것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불륜설 여파로 강용석은 tvN '수요미식회' '강용석의 고소한 19', JTBC '썰전', TV조선 '강적들'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 등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강용석은 법무법인 넥스트로 소속 변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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