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체육단체 통합 내후년 2월로'..
사회

'체육단체 통합 내후년 2월로'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9/07 21:24 수정 2015.09.07 21:24
안민석 의원, 국민체육진흥법 재개정안 발의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간 통합 시기를 오는 2017년 2월로 1년 더 늦추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7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50) 의원은 지난 3월 국회본회의를 통과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재개정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재개정안은 대한체육회·국민생활체육회 양 단체간 통합 일자를 당초 내년 3월에서 오는 2017년 2월로 늦추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아울러 통합준비위원회 구성도 ▲대한체육회 4명 ▲국민생활체육회 4명 ▲정부 추천 1명 ▲국회 추천 2명으로 꾸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대한체육회 3명, 국민생활체육회 3명, 정부 추천 3명, 국회 추천 2명을 규정한 개정안에서 정부 추천 인사를 줄이고, 체육단체 인사를 늘린 것이 특징이다.
재개정안이 통합 시점을 브라질 리우 올림픽 이후로 늦추기로 한 것은 '내년 3월 통합은 무리'라는 대한체육회측 의견을 수용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체육회측은 통합작업을 내년 3월까지 끝내기에는 시한이 촉박해 리우 올림픽 준비에 차질을 줄 수 밖에 없다며 통합시기를 늦출 것을 촉구해 왔다.
또 앞서 지난 7월 2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체육단체간 합리적 통합 방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안민석 의원은 “3차례 토론회를 통해 내년 3월 통합 시행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며, 이를 방치할 경우 체육계 갈등이 증폭돼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