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에 선정돼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문화도시 구미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구미시는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에 경북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2019년까지 총 사업비 37억5000만원을 투입,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은 '문화적 삶을 바탕으로 살기 좋고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갖춘 도시 조성'이라는 정책비전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문화예술을 통한 산업도시 구미의 리디자인(Re-design)'을 비전으로 삼아 행정, 학계, 문화기획자, 시민단체 등으로 거버넌스 협의체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추진협의회(회장 심정규)'를 구성, 사업을 전담 및 추진하고 있다.
사업 1년차인 2015년에는 시민대상 사업인 '구미시민문화예술아카데미'와 '구미시민아이디어공모전', '청년인재양성프로젝트' 등을 비롯해 연구 및 네트워킹 활동을 추진 중이다.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연구사업 및 네트워킹 활동으로는 대구경북연구원과 함께 구미시의 문화생태계 전반을 조사 및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시의 특성에 맞는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향후 전략과 사업방향 등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구미시 외에도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남원시, 천안시, 서귀포시의 사업관계자들과의 포럼도 준비해 10월 말~11월 초까지 각 도시를 순회해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남유진 시장은 지난달 25일 구미시민문화예술아카데미를 찾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본 사업 성공의 가장 큰 요건"이라며 '시민이 행복한 문화도시 구미 만들기'를 향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