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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제 보육' 서비스 있으나마나..
사회

'시간제 보육' 서비스 있으나마나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9/09 17:53 수정 2015.09.09 17:53
기관당 이용 아동 하루 2명도 안돼


 
 정부가 '맞춤형 보육' 정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시간제보육 서비스의 이용 아동 수가 서비스 제공 기관 한 곳당 하루 평균 2명이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시간제보육 서비스 제공 기관 당 1일 평균 이용 건수는 1.7건에 불과했다.
또 올해 양육 수당 수급자 89만9000여명 가운데 한 번이라도 시간제 보육을 이용한 사람은 4200여명으로 전체의 4.7%에 그쳤다.
시간제 보육은 맞벌이 부모 등이 6∼36개월 영아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키울 경우, 정부가 시간제로 아이를 돌봐주는 제도다.
양육수당 수급자는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비용은 한 시간에 1000~2,000원이다.
남인순 의원은 "시간제 보육 이용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제공기관 확대보다 제도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더 필요하다"며 "내년도 예산안에 서비스를 홍보하는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에서 이용 가능한 시간제 보육 기관은 179곳으로, 인터넷 사이트 '임신육아종합포털(www.childcar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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