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누전 추정 점포 2개 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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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중구 교동시장의 한 2층짜리 상가에서 9일 오전 10시49분께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45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2층 짜리 상가 위에 있던 창고에서 시작돼 상가 1층 안에 있던 금은방 등 11개 점포 중 2개가 전소됐다.
또 상가 2층에 있던 사무실 등은 비어 있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장에서 연기가 치솟자 시민 10여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날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27대와 소방관 137명 등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27분여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상가가 오래돼 전기누전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금액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동시장은 현재 귀금속 등 1500여개의 점포가 영업 중이며,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전자제품 판매 시장이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