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농촌의 실정을 보면,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의 비율은 참담한 실정이다. 이의 타개를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는 있으나 좀처럼 우리가 바라는 만큼 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경북도의 실정을 보면, 농촌과 관련된 예산과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도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런 가운데서 안동시(시장 권영세)가 지난 8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경북 농식품 수출촉진대회 및 바이어 상담회에서 수출정책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거머쥐었다. 경북도의 농업에 희망이 보인다고 평가한다. 이번 수상은 경북도가 주최한 수출정책평가에서 안동시가 수출 실적과 수출기반을 잘 구축했다. 또한 적극적인 해외시장도 개척했다. 이게 좋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부상으로 시상금 6백만 원과 상사업비 1억 원을 받았다.
안동시는 16개 수출단지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사과, 딸기, 멜론, 국화·백합, 고구마 등 신선농산물을 지난해보다 15%가 증가한 5,464천불을 수출했다. 수출달성 분야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셈이다. 신선·가공농산물 58개 품목에 대한 수출물류비를 지원했다. 그리고 수출단지 농자재 지원사업, 브랜드 경쟁력제고사업, 수출용 포장재 지원사업, 신선농산물 수출경쟁력 제고사업 지원으로 수출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해외시장개척과 마케팅 분야이다. 홍콩 쉬퐁그룹과 MOU를 체결했다. 또 베트남 하노이에서 하이웨이마켓을 홍보했다. 싱가포르 페어플라이스마켓과 캄보디아 현지 시장조사와 국제식품박람회 참석하여, 해외 바이어 상담 등 해외 시장개척 활동과 수출시장 다변화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동시가 국내시장에만 진출한 것이 아니고 해외시장까지 홍보하고 개척했다. 국내시장은 어느 정도로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도 해외이다. 해외시장은 자본의 확장이다. 늘 자본은 생물과 같이, 유동적으로 움직인다. 그러하기에 그때마다 대처를 보다 잘해야 한다. 안동시의 시장개척을 모든 지자체가 벤치마킹을 해야 한다. 이게 무엇보다 중요한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