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보231호-전 영암 거푸집 일괄 (傳 靈巖 鎔范一括)
용범은 동(銅)으로 된 도구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틀로서 거푸집, 주형이라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돌로 된 거푸집이 주로 사용되었다. 숭실대학교에 소장되어 있는 이 거푸집은 활석으로 만든 것으로 광복 후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발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세형동검용범일조(細形銅劍鎔范一組)
두 쪽을 합쳐 사용하게 되었으며, 한 쪽의 크기가 34.5㎝×7.4㎝×4㎝이다. 이 거푸집에서 만들 수 있는 동검의 길이는 33㎝이다. 많이 사용하여 돌이 까맣게 타 있고 부분적으로 떨어진 곳도 있다.
세형동검·동과용범일조(細形銅劍·銅戈鎔범一組)
두 쪽으로 되어 마주 조립하여 사용하도록 되어 있으며 한 면은 세형동검을, 다른 한 면은 꺽창<동과(ㄱ자 모양의 무기)>를 주조하게 만들었다. 한 쪽의 크기는 35.5㎝×8.8㎝×4.1㎝이다. 많이 사용하여 검, 꺽창부분 모두가 까맣게 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