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도공, '1처1읍·면 자매결연사업' MOU
김천시(시장 박보생)는 10일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와 공사 4층 세미나실에서 1처1읍면 자매결연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1처1읍면 자매결연사업'은 그동안 추진해 오던 '1사1촌 자매결연'을 확대해 지역주민과 함께 상생하는 공존·공영의 지역공동체 경영을 확립시키고자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도로공사는 어려운 세대에 생필품 지원 등 경제적 지원은 물론 각종 마을행사에 참여 및 지원을 통해 일체감을 조성한다.
농번기 일손돕기나 IT활용 교육 등의 재능기부 지원활동 등을 통해서도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도로공사의 이동식 화장실 2동과 도서 1만 권 전달식을 시작으로 한국도로공사 동영상 시청, 실처장과 읍면장 상견례, 기관장 인사말, 1처1읍면 자매결연 협약서 서명 후 기념품(김천시 햅쌀-도로공사 배구공) 상호 교환으로 진행됐다.
특히 한국도로공사 인력개발원에서 지난달부터 전국 7개 지역본부 5000여 명의 직원들이 모은 사랑의 도서 1만권을 김천시에 기증해 눈길을 끌었다.
사업을 계획한 김형만 교육운영팀장은 "도서 기증을 통해 지역 어린이 및 주민들이 책속에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천시는 공사에서 기증한 이동식 화장실은 혁신도시와 시가지공원에 설치해서 시민 편의 증진에 기여하도록 하고 사랑의 도서 1만 권은 관내학교와 문화소외지역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학송 사장은 "공사가 김천시와 함께 상생해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선도 기관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모든 역할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보생 시장은 "이 결연이 한국도로공사와 지역마을이 상생발전하는 기회의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한편 양 기관이 상호협력하기로 한 이번 자매결연사업은 김천시민들을 위한 교통안전체험 및 견학, IT활용교육 등의 재능기부활동과 독거노인·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양 기관의 목적사업 추진 지원 등을 통해 향후 이전기관과 지역주민의 상생모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