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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첫 선…활약 예고..
사회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첫 선…활약 예고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9/14 16:50 수정 2015.09.14 16:50
선덜랜드전 선발 61분 소화하며 잉글랜드 생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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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0억원의 사나이' 손흥민(23·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첫 경기부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향후 활약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선덜랜드전에 선발로 나서 61분을 소화했다.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역대 한국인 최다인 2190만 파운드(약 396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옮긴 손흥민은 선덜랜드전을 통해 잉글랜드 생활의 시작을 알렸다.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됐다. 나세르 샤들리, 델리 알리와 2선을 형성하며 최전방의 해리 케인을 지원했다.
 손흥민은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뽐냈다.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공간을 확보하려 한 것은 물론 상대가 공격에 나설 때는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공격 진형에서의 세트 피스는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12분에는 왼쪽 측면에서의 프리키커로 나섰고 코너킥도 직접 처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두 번의 프리킥과 네 번의 코너킥을 담당했다.
 손흥민은 전반 19분 첫 슈팅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받아 부드럽게 돌아선 뒤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수비수 몸에 맞고 튀어 나왔다.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짧게 내준다는 것이 터치라인을 벗어나는 실수로 이어지며 멋쩍은 미소를 지은 손흥민은 3분 뒤 호르디 고메스에게 태클을 시도하다 첫 반칙을 범했다. 전반 38분 날린 왼발 슛은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44분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카일 워커의 패스가 손흥민을 향했다. 손흥민은 재빨리 오른발을 갖다 댔지만 수비가 한 발 앞서 걷어냈다.
 손흥민은 후반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선덜랜드 수비력에 막혀 이렇다 할 장면을 연출하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16분 앤드로스 타운센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데뷔전이라는 부담감과 팀 공격진의 부진이 맞물리면서 기대에는 조금 못 미쳤다.
 토트넘과 선덜랜드는 후반 25분 현재 0-0으로 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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