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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시, 산후조리원 종사자 결핵검진 실시..
사회

포항시, 산후조리원 종사자 결핵검진 실시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9/14 19:24 수정 2015.09.14 19:24
신생아·산모 결핵 노출 위험성 높아 사전 예방

 

 

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15일부터 관내 산후조리원 종사자 전원을 대상을 결핵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최근 서울과 대전의 산후조리원 직원이 결핵에 감염돼 신생아와 산모가 결핵에 노출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른 것으로, 산후조리원의 경우 신생아와 산모의 입소기간이 길고, 산후조리원 종사자와 신생아의 접촉이 밀접해 종사자에게 결핵이 발병할 경우 신생아로의 전파위험이 매우 높다.
신생아가 결핵균에 감염되면 중증 결핵(결핵성수막염, 속립성결핵 등)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아 산후조리원 종사자의 결핵관리는 더욱 중요하다.
이에 포항시는 산후조리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결핵예방관리 대책을 세우고, 15일부터 무료 결핵검사를 실시하고, 검사결과 결핵이나 잠복결핵으로 발견된 경우 무료 치료까지 실시한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2주 이상 기침이 계속된다면 결핵을 의심하고 의료기관 또는 남·북구보건소를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산후조리원 종사자의 결핵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산후조리원 종사자에 대해 연 1회 이상 폐결핵 등의 건강진단을 필수로 받도록 하는 법개정의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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