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군수 이희진)은 14일 장사해수욕장 내에 전승기념탑에서 오로지 조국을 지키겠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장사상륙작전을 감행하다 장렬히 전사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업적과 굳건한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고자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을 개최했다.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조성사업 추진위원회 및 영덕불교사암연합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참전영웅으로 생존해 있는 장사유격동지회원과 유가족 50여명을 비롯한 주요인사와 영덕군 보훈단체회원, 주민·군장병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사상륙작전은 6·25전쟁의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 성공시키기 위한 양동작전으로, 참전병 772명 중 600여명이 어린 학도병들로 구성되었으며, 불과 보름 동안의 훈련을 받고 작전에 투입돼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에 토대를 마련하며 영원히 길이 남을 전투로 기억되고 있다.
영덕군에서는 장사상륙작전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참전용사 및 유족들의 명예회복과 호국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을 세계적인 호국전승기념공원으로 조성하여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294억의 예산으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조성사업’을 진행해 올해 11월말 완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사상륙참전유격동지회 류병추 회장은 “나라를 사랑하는 그 마음 하나로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그날의 용사들의 정신이 많은 사람들에게 이어지길 바란다.”며 “세계 최고의 전승기념공원을 조성하여, 후세대들에게 나라사랑정신을 이어줄 수 있는 호국안보 견학의 장으로 만들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