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넥 중고차 판매상 27명에게 1400만원 가로채
대구 서부경찰서는 인터넷 중고차 판매점을 대상으로 중고차를 사겠다고 속이고 돈을 가로챈 이모(41)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월12일 중고차 판매상 김모(49)씨에게 "차를 사러 매장에 가는데 도중에 차가 고장 나 수리 중이다. 지금 돈이 없으니 수리비를 송금해 주면 매장에 가서 갚겠다"고 속여 5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2013년 4월초부터 지난 7월말까지 전국 인터넷 중고차 판매상인 27명을 대상으로 같은 수법으로 총 1400만원 상당을 입금 받고 갚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인터넷 중고차 매매사이트를 보고 66명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였으나 39명은 속아 넘어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