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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수류탄 폭발사고로 숨진 중사 '상사' 추서..
사회

수류탄 폭발사고로 숨진 중사 '상사' 추서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9/14 19:39 수정 2015.09.14 19:39
15일 국군대구병원서 장례식장에서 부대장으로 치러

  육군제50사단은 지난 11일 50사단 내 수류탄 투척 훈련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와 관련, 숨진 고(故) 김원정(27) 중사를 13일 '상사'로 추서했다.
군 관계자는 "당시 김 상사는 규정대로 사선통제소대장 임무를 수행하며 훈련병이 안전하게 수류탄을 투척할 수 있도록 지도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라며 추서 이유를 밝혔다.
김 상사는 지난 11일 오전 11시8분께 수류탄 투척 훈련장에서 손모(20) 훈련병의 수류탄이 폭발하는 사고에 휘말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낮 12시53분께 숨졌다.
당시 목격자 등에 따르면 손 훈련병이 수류탄의 안전핀을 제거하고 교관의 '던져' 지시에 따라 던지기 위해 들어올리는 순간 수류탄이 손 훈련병의 손에서 폭발했다. 이 사고로 손 훈련병의 오른쪽 손목이 절단됐으며 함께 있던 박모(27) 중사도 하반신에 파편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현재 빈소가 차려진 국군대구병원 장례식장에는 백승주 국방차관, 김요환 육군참모총장, 이순진 제2작전사령관 등이 조문했으며 13일 오전 9시께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인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도 빈소를 찾았다.
김 상사의 영결식은 15일 오전 8시 국군대구병원 장례식장에서 50사단장 주관 부대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김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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