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대비 지도·점검 강화…낚싯배 사업 육성
경북도는 이번 돌고래호 사고로 인해 낚시객들의 낚싯배 이용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깊다.
이와 관련 경북도에서는 낚시어선 안전사고 예방 특별지도·점검을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해 낚싯배를 이용하는데 있어 안전을 강화하고 ‘안전한 낚싯배 이미지’를 제고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점검 결과 도내 낚시어선은 105척으로 안전설비가 잘 갖추어져 있으며, 안전관련 규정도 비교적 잘 지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미흡한 사항은 현장계도를 통해 즉각 시정토록 했으며, 기상악화 시 가급적 낚시어선의 출항을 통제토록 당부함은 물론 낚시어선도 자발적으로 동참키로 했다.
경북도에서는 효자산업인 낚시어선어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안전설비 지원을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선박안전관리공단 및 해경 등 유관기관과 안전점검도 매년 2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낚시 어선업은 비성어기 어선의 활용도를 높여 어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1996년부터 도입되었으며, 2014년 경북도 이용객은 14만명으로 어촌의 효자어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경주 전촌의 고등어 선상낚시는 전국적으로 유명해 낚시객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경북도 이상욱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우리 어촌의 효자어업인 낚시어선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안전이라는 주춧돌위에 기둥을 놓아야 한다”면서 산업 존폐를 위협하는 안전 불감 요소를 발본색원하여 이번기회에 다시 한번 뿌리 뽑겠다며, 낚시어선을 이용하는 승객들도 구명동의 의무 착용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당부했다.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