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생 13명 오는 20~26일 시카고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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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자립형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인 대구대학교 K-PACE센터(소장 김화수) 학생들이 해외 견문을 넓히기 위해 미국 연수에 나선다.
대구대는 K-PACE센터가 14일 대학 내 성산홀(본관) 9층 이미지메이킹실에서 이근용 대외협력 부총장과 김화수 K-PACE센터 소장, 양흥권 평생교육원부원장, 재학생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성공적인 연수를 다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 나서는 K-PACE센터 2학년생 13명은 오는 20~26일 장애인 복지 선진국인 미국 시카고 지역을 방문한다.
학생들은 미국 콘코디아 대학을 찾아 발달장애인 자립 프로그램인 PACE(Professional Assistant Center for Education) 수업을 참관하고, 미국 학생들과의 교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미국 발달장애 학생들이 인턴십으로 일하고 있는 대형마트와 공공기관 등도 방문해 학생들의 취업 현장도 둘러본다. 이외에도 시카고 박물관과 링컨파크동물원 등 관광지를 찾아 해외 견문을 넓힐 예정이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박정빈(21, K-PACE센터 2학년)씨는 "미국 연수에 가기 위해 K-PACE센터 원어민 수업에서 열심히 영어를 배웠다"며 "미국 친구를 사귀고 사진도 많이 찍어 평생 기억에 남는 여행을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화수 K-PACE센터 소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외국 친구들과 문화를 교류하며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고, 강인한 도전정신을 배워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함과 자부심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