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급여에 처우도 열악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0명중 3명은 낮은 급여 등 열악한 처우 때문에 이직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 의원이 보건사회연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월평균 급여는 186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런 보수처우에 대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55.0%는 맡은 일의 강도에 비해 적절하지 않다고 인식했다. 적당하다는 응답은 11.2%에 불과했다.
적절한 보수수준으로는 평균 229만7000원을 기대했다.
직업만족도를 묻는 항목에서 보수는 5점 만점에 2.6점으로 가장 낮았고, 전체의 30.7%가 직장을 떠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직사유로는 '보수가 낮아서'(30.7%)가 가장 많았고 '업무량이 많아서'(17.6%), '조직상하간 의사소통이 잘 안 되어서'(14.7%) 등의 순이었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재직기간은 평균 4.8년이었다. 고용형태는 정규직 77.6%, 비정규직 22.4%였고, 비정규직 중에서는 기간제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