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젠그룹, 포항에 2,000만 달러 추가 투자 약속
이강덕 시장을 단장으로 한 포항시투자유치단은 16일 포항에 메탈실리콘 공장 건립을 위해 투자를 약속하고 현재 포항에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유젠그룹과 추가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와 유젠그룹은 지난해 8월 28일, 포항시와 3,000만 달러 규모의 메탈실리콘 생산 공장을 건립하기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2,000만 달러 규모의 티타늄 생산시설 건립에 대한 추가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체결로 유젠그룹은 포항시 외국인투자전용지역인 부품소재전용단지 3블록(62,305㎡)에 총 5,000만 달러를 투자해 15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유젠그룹은 지난 7월 30일에 포항시에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공장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포항시투자유치단은 중국 서부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시를 방문하여 위엔잔팅(袁占亭) 란저우 시장을 만나 지난 7월 우호교류협약 체결이후 두 도시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준데 감사하고, 투자유치 등 경제분야에서의 발전적인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란저우시는 매년 포항국제불빛축제에 대표단과 관광객을 보내고, 포항시에서는 매년 9월에 열리는 국제규모의 상무교류회의에 참석해 투자유치 활동을 하기로 하는 한편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한중산업단지 유치에도 두 도시가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