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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지는 5위 싸움 갈수록 치열..
사회

피터지는 5위 싸움 갈수록 치열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9/16 19:21 수정 2015.09.16 19:21
롯데, 두산 꺾고 5위 수성…한화도 KIA 제압


  프로야구가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와일드카드를 차지하기 위한 5위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롯데가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8-1로 완파하고 5위 자리를 지켰다.
5위 싸움 중인 롯데는 이날 승리로 63승(1무67패)을 신고하며 5위를 지켜냈다. 4위까지 떨어진 두산(69승58패)은 5연패를 힙겹게 끊자마자 다시 패배를 맛봤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7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치며 10승(8패) 반열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짐 아두치가 1회 선제 스리런홈런을 날렸고 7, 8번 타순의 오승택(4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과 안중열(3타수 1안타 3타점)이 복병 역할을 했다.
또한 한화 이글스는 6위 KIA 타이거즈를 제압했고, SK는 선두 삼성에 승리를 거두며 5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졌다.
한화는 광주 원정에서 KIA 타이거즈 선발 조쉬 스틴슨을 조기 강판시키는 등 초반 주도권을 끝까지 놓치지 않으며 7-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한 한화는 62승69패가 되며 6위 KIA(61승67패)에 반 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5위 롯데와의 승차는 1경기 반을 유지했다.
한화 두 번째 투수 송창식은 5⅓이닝 동안 KIA 타선을 홈런 1개로 틀어막고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8승(7패)째를 신고했다. 선발 김민우도 3⅔이닝 동안 홈런 포함 안타 6개를 맞았지만 2실점하며 잘 버텼다.
타선에서는 강경학과 이성열이 2타점씩을 올렸고, 정근우는 멀티히트 포함 3차례 출루하며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SK 와이번스는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하위타선의 맹타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하며 가을야구의 희망을 이어갔다.
연패를 끊은 SK(59승2무67패)는 8위에 위치했지만 5위 롯데와 승차를 2경기 차로 유지했다.
SK 하위 타선의 깜짝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7번 이대수가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밥상을 차리는 역할을 했다. 8번 김성현이 4타수 1안타 2타점, 김강민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타점의 대부분을 쓸어담았다.
선발 크리스 세든도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아 6이닝 9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를 하며 4승(5패)을 신고했다. 윤길현과 신재웅, 정우람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1점도 내주지 않고 호투를 한 것도 고무적이었다.
NC 다이노스는 마산구장에서 KBO 역사상 16번째 팀 사이클링 홈런을 기록한 팀 타선의 활약으로 kt 위즈를 11-3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NC는 4연승과 함께 75승2무52패가 되며 선두 삼성을 2경기 반차로 추격했다.
NC 선발 이태양은 8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뿌리며 4피안타(2홈런 포함) 2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9승(3패)째를 신고했다.
타선은 1회 나성범의 3점 홈런(시즌 25호), 2회 손시헌의 솔로 홈런(시즌 11호), 김태군의 2점 홈런(시즌 6호), 6회 이호준의 만루 홈런(시즌 20호) 등 한 경기에 1점 홈런부터 만루 홈런까지 모두 기록하는 팀 사이클링 홈런을 폭발시켰다.
kt 타선도 홈런 3방을 때려냈지만 모두 솔로 홈런에 그치며 NC의 대포쇼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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