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39)의 팬들이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월드비전의 도시락 사업 후원에 나섰다.
월드비전은 아시아, 유럽 및 남미를 어우르는 김종국 국제 팬클럽 'KJKNTL'이 쌀 20㎏ 20포대(총 400㎏)를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팬클럽 측은 "김씨가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고 건강한 식사에 관심이 많다"며 "아이들이 김씨처럼 튼튼하게 컸으면 한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월드비전은 팬클럽으로부터 기부 받은 쌀을 전국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랑의 도시락 사업에 사용할 방침이다.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 전영순 본부장은 "결식 아동들에게 사랑을 전해준 김씨 팬클럽에 감사를 전한다"며 "스타와 팬이 나눔에 동참하는 '착한 팬'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지난 15년간 사랑의 도시락 사업을 통해 전국 11개 지역 아이들에게 매일 2260여개의 식사를 배달하고 있다.
특히 오는 추석을 맞아 명절로 인해 더욱 소외되는 아동들에게 도시락을 후원하는 추석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월드비전은 오는 10월9일까지 월드비전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의 추석 캠페인 참여를 받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