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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사설]경주시 교통약자 서비스, 시민행복 구현이다..
사회

[사설]경주시 교통약자 서비스, 시민행복 구현이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9/17 15:40 수정 2015.09.17 15:40

 우리사회는 말로만 함께 사는 사회라는 측면이 있다. 그러니 일부에서는 소외계층이 따로 있다고 봐야한다. 소외계층 중에서도 교통약자는 어디로 간다고 할 때에, 혼자 힘으로는 갈수가 없는 처지에 빠진 시민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들에 대한 배려와 도움이 절실하다. 그렇지만 사회는 이들에 대한 정책에서 일부나마 부족한 점이 없지가 않다. 이들을 위해 경주시가 나섰다. 이는 함께 사는 사회의 구현이다. 더하여 시민행복의 실현이다. 경주시가 장애인 1·2급, 65세 이상 고령자, 임신부 중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교통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경주시는 지난 15일 영상 회의실에서 김남일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경주시 종합교통발전위원회’를 가졌다. 심의 평가 결과를 거쳐, ‘특별교통수단’(교통약자 콜택시) 위탁운영 업체를 선정했다. 심사평가 결과 최고점수를 받은 ‘경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가 선정되었다. 이날 14명의 위원이 가장 모범적이고 진정한 봉사자세로 교통약자들의 발이 될 전문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법인별로 운영계획 브리핑 등 공정한 심사평가로 선정했다.
경주시는 특별교통수단 운영은 위탁 선정된 단체가 자가용 유상운송허가를 받은 다음에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다. 시설장비 설치, 홍보 등 준비기간을 거쳐 운영하게 된다. 특별교통수단에 이용될 차량은 올해 7대로 시작한다. 경주지역과 경북도, 대구시까지 운행한다.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5대를 추가하여, 총 17대를 운영한다. 이는 장애우 등 교통약자의 사회참여 확대와 이동권 보장이다. 특별교통수단은 자력과 자의에 따른 자유로운 이동이 어려운 사람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기본 4km에 1,200원이다. 1km당 추가요금은 180원이다.
경주시의 교통약자에 대한 사회적인 특별교통수단은 나눔과 배려 그리고 사랑의 사회구현이다.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이다. 현재로썬 첫발을 놓은 셈이다. 앞으로는 독립행정 기구로 ‘교통약자지원센터’를 건립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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