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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레 월드컵에서 5골 정도 넣고 싶다."
이승우(17·바르셀로나)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칠레 월드컵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이승우는 17일 경기도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매 경기 골을 넣고 싶다. 5골 정도는 넣겠다"고 말했다.
이어 "팀이 8강 이상 성적을 거두면 좋겠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노력을 보상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승우는 수원컵에서 2골을 넣었지만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대표팀에 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감감이 컸다"며 "욕심을 부리다보니 만족스럽지 못한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인정했다.
그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와 대표팀에서의 축구가 다르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에서는 패스, 점유율 축구를 하는데 여기서는 역습과 빠른 측면 돌파에 초점을 맞춘 경기를 한다"면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글을 쓰면 어렵지 않나. 그런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칭스태프들과의 대화를 통해 해결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내가 팀을 위해 더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통해 대표팀 선수들이 좋은 보상을 받기를 바랐다.
이승우는 "월드컵은 전 세계의 스카우트들이 모이는 대회다. 모든 선수들이 이 대회를 위해 3~4년을 위해 노력했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통해 많은 동료들이 좋은 팀에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동료인 장결희(17)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장)결희와 어릴 때부터 같이 호흡을 맞췄다. 눈빛 만 봐도 아는 사이인만큼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장담했다.
마지막으로 월드컵 목표에 대해서는 "우승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한 뒤, "그러나 우리가 우승을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특별한 목표보다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