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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사회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9/17 20:07 수정 2015.09.17 20:07
국군체육부대 막바지 손님맞이 준비 분주

 종합상황실· IT상황실 등 사전 테스트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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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경북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이 1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군체육부대'가 본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육상과 태권도, 유도 등 주요 종목 6개가 열리는 국군체육부대는 17일 오전부터 대회 준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국군체육부대는 군부대답게 입구에서부터 경비가 삼엄했다. 경기장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입구에서 출입증을 받는 등의 절차를 거쳐야만 했다.
경기장으로 향하는 길은 흐트러짐 없이 반듯하게 정리정돈돼 있었고, 경기장, 사무실 등의 건축물은 마치 갓 지은 건물인양 깨끗했다.
행사 준비 마무리를 위한 건축자재와 이를 나르는 트럭이 종종 보이기는 했지만, 일반 공사장의 요란함이나 혼란함은 찾아 볼 수 없었다.
곳곳에 설치된 플래카드와 깃발에는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문구와 국군체육부대의 상징인 불사조가 담겨져 있었다.
개막식을 앞두고 있어 일반인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곳곳에 군기가 바짝 든 군인들이 눈에 띄었다.
몇몇 군인들은 화재와 테러 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훈련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연막탄을 터뜨리고 스피커에서 나오는 안내방송에 따라 침착하게 훈련에 임했다.
7000여명의 관객을 수용할 국군체육부대 종합경기장에도 대회 준비가 한창이었다. 새로 칠한 페인트가 아직 채 마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에 마련된 시상대 앞에는 군복을 입은 여군들이 무대 리허설을 하고 있었다.
대회 준비 외에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도 보였다. 경기장 곳곳에서는 우렁찬 태권도 기합이 심심치 않게 들렸고, 트랙을 뛰며 몸을 풀고 있는 선수들도 있었다.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일반 대회와 다르게 비용절감을 위해 유도장과 펜싱장을 개조해 메인프레스센터(MPC)와 국제방송센터(IBC) 등을 만들고, 실내 육상경기장을 개조해 조직위원회 등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전체 행사를 관리하기 위해 조직위원회 공간에 마련된 종합상황실과 IT상황실은 만약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 테스트를 실행하는 등 특히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상황실은 좁았지만 수십 명의 전문가들이 촘촘히 앉아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모니터링하고 대회운영에 필요한 네트워크와 전산시스템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었다.
인근에 마련된 선수촌도 냉·난방과 하수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마지막 준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최소 경비를 투자하고 사후 활용 확대로 투자 낭비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사용 후 분양매각을 할 수 있는 카라반형 숙소(350동)을 35억원에 임차하고, 대회 후 공단관리시설로 활용할 본부동도 마련했다.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군인의 위상을 떨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국가적인 축제가 되도록 마지막까지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6회를 맞이하는 이번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오는 10월2~11일까지 경북도내 8개 시·군에서 열리며, 약 120개국에서 73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24개 종목에 참여할 예정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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