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크 독일 대통령 10월11~14일 국빈방문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12일 요아힘 빌헬름 가우크(Joachim Wihelm Gauck) 독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는 21일 박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가우크 대통령이 10월11~14일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두 정상 간 회담은 지난해 3월26일 박 대통령의 독일 방문을 계기로 한 첫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박 대통령은 가우크 대통령의 방한을 초청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가우크 대통령과의 이번 정상회담에서 정무, 경제·통상, 과학기술, 국제무대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통일분야 협력과 한반도 정세, 한·유럽연합(EU) 협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독일은 유럽내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상대국이다. 교역·투자뿐 아니라 중소기업, 과학기술, 혁신 등 다양한 방면에서 실질협력이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박 대통령의 독일 국빈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가우크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함에 따라 협력 증진에 대한 양국 정상차원의 관심과 의지를 재확인하고, 지난 한·독 정상회담의 합의사항 이행을 점검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올해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이자 독일 통일 25주년을 맞이한 만큼 통일과 화해를 달성한 가우크 대통령의 방한은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평화안정에 대한 양국간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