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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여유·활력 넘치는 산소카페 청송..
특집

여유·활력 넘치는 산소카페 청송

김연태 기자 xo1555@naver.com 입력 2024/03/11 17:14 수정 2024.03.11 17:15
430억 들여 정주서비스 기능·편의시설 확충
‘활력 UP’ 농촌공간 조성… 다양한 사업 추진

청송군은 올해 ‘여유와 활력이 넘치는 농촌공간 조성’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정주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편의·이용시설을 확충하여 활력이 넘치는 청송의 농촌공간을 조성하고자 4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은 체계적인 농촌공간 정비 및 살고 싶은 농촌마을 조성, 쾌적하고 계획적인 도시건설, 낙후된 시가지의 도시재생으로 지역발전 도모, 안정적인 영농수행 기반 마련과 농촌일손부족 해소 등의 세부적인 사업 목표를 설정하여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이 행복한 청송을 만들기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먼저 살고 싶은 농촌마을 조성을 위하여 ‘청송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 청송읍사무소를 청송군실내체육관으로 임시이전 및 청송읍사무소 구청사 철거를 완료하였고, 신축공사를 착공하였으며 청송군의 중심거점지역인 청송읍행정복지센터에 문화 및 집회시설도 함께 조성하여 경쟁력 있는 새로운 농촌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을만들기 사업(각산리, 송강2리, 고와리, 장전2리)과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하속1리, 신점1리, 거대리)도 한창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마을회관 리모델링, 마을진입로 확장, 담장 정비, 마을 쉼터 정비, 슬레이트 지붕 철거, 주민역량 강화 교육 등이 지원되는 사업으로 안전한 생활 인프라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 주민 맞춤 교육을 통해 청송군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과 지역의 특성이 돋보이는 마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체계적인 농촌공간 정비를 위하여 청송읍 중앙로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여 평소 신호없는 교차로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교통환경 및 깔끔한 경관을 조성하여 청정 청송의 이미지를 새롭게 제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촌공간정비사업’에 청송읍 덕리지구가 선정되어 작년 3월부터 추진 중에 있으며 총 180억원의 예산으로 청송읍 덕리 일원(면적 37,689㎡)에 유해시설정비사업(축사 7동, 우사·견사 12동, 기타 창고 7동 등을 철거) 추진으로 악취와 소음 등 고질적으로 발생하던 민원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며, 재생사업(공공임대주택, 편의시설 조성) 및 역량강화사업(주민교육, 전문인력 양성, 홍보 마케팅 등)으로 청송의 정주서비스 개선 및 주민 여가생활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쾌적하고 계획적인 도시건설을 위하여 청송군 진보면 일원에 도시계획도로를 정비하고 청송군관리계획을 재정비하여 군계획시설 등에 대한 고질적인 민원을 해소하고 체계적인 개발 및 보전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청송군 성장관리계획을 수립하여 난개발과 부적절한 개발행위를 방지하고 계획적 개발 및 체계적인 관리를 유도하여 주민의 정주기반과 산업생산기능의 조화를 달성할 계획이다.

 
낙후된 시가지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한 진보진안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청송금곡지구 도시재생인정사업도 계속 추진 중이다.
진보진안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범죄예방 골목길 조성, 마을회관 및 복지회관 리모델링 및 노후주택 집수리 등을 완료하였고 현재는 지역역량강화사업 등의 세부 사업이 추진 중이며 내년 연말 진보면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진보진안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한 ‘진보면 진보로 전선지중화사업’은 현재 진보면 진안~이촌~각산 일원으로 공사 진행 중이며, 전선 없는 거리 조성을 위한 ‘산소카페 청송군’의 청정 이미지 개선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청송금곡지구 도시재생인정사업은 청송읍 금곡리에 위치한 구 보건의료원 자리에 「5080 청춘삶터」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조성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군은 통합형 소통공간을 조성하고 창업지원, 건강문화, 취미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5080 신중년층 세대를 중심으로 한 사회통합과 공동체 의식을 활성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농촌의 고질적인 문제인 일손 부족 해소와 안정적인 영농수행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숙박, 농촌체험 등의 기회를 부여하고 귀농인들에게는 영농기술과 정보습득 활동을 지원하여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돕는 등 미래농업인력으로 육성할 예정이며, 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진 6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지원하여 도시민들에게는 농촌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나아가 지역의 다양한 수익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청송군영농일자리지원센터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영농일자리지원센터 운영으로 사과적과, 고추수확, 사과수확 등의 농작업에 필요한 인력을 350여 농가, 연4,000명 정도로 지원할 계획이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외국지자체와 MOU 체결 및 결혼이민자 가족 및 친척 초청방식으로 90여 농가에 300명 정도의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끝으로 과중한 농작업 활동과 가사를 병행하는 여성농업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출산농가 영농도우미 지원, 행복바우처 지원,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 공동급식시설 지원 등의 다양한 사업도 시행하여 여성농업인들의 영농 의욕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 시킬 방침이다.
청송군수는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건 중 하나는 쾌적한 정주여건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희망과 활력이 불어 넘치는 살고 싶은 청송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송 보건의료원, 농촌공공의료혁신 선도

 

경남 하동보건의료원추진단 방문, 의료원 설립 ‘벤치마킹’
공공의료정책 운영전반·민간위탁 현황 등 핵심사업 논의

청송군은 지난 7일 청송군청에서 ‘하동군보건의료원추진단(단장 하동군수 하승철)’과 공공의료정책 핵심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공공의료시설이 없는 하동군이 ‘하동군 보건의료원’ 설립을 앞두고, 청송군보건의료원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하면서 추진되었다.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전국 15개 지역공공의료원 가운데 유일하게 진료부문을 민간위탁·운영하여, ‘농촌 공공의료의 모범사례’로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8개 진료과목 운영으로 관내 유일 종합병원의 기능을 하고 있으며, 내과·가정의학과·정형외과 등 의료수요가 높은 3개과에는 수탁기관 소속 전문의가 봉직의(페이닥터)로 근무하고, 그 외 소아청소년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치과·한방과·응급실은 보건의료원 소속 공중보건의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농촌에 꼭 필요하지만 접하기 어려운 안과·산부인과 등은 수탁기관인 안동성소병원과 협진 체계를 마련해 본원 전문의가 ‘월 1회 찾아가는 특별진료’를 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긴급 수술환자를 닥터헬기로 15분 이내 상급병원으로 이송하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청송군의 노력은 지방소멸과 공공의료 위기가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농촌 의료사각지대 문제를 민간과의 협업에서 실마리를 찾아 위기를 기회로 만든 대표적인 혁신 모델로 전국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 단양군보건소가 2020년을 시작으로 3차례, 경기도 가평군보건소 2차례, 그 외 강원도 평창군보건의료원, 충남 서천군보건소, 구미시보건소, 포항남구보건소, 경북대보건대학원 등 여러 공공기관이 청송군을 방문하여 의료원의 전반적인 운영 상황과 위탁진료 우수사례 등을 벤치마킹하였고, 금년 2월에는 평창군보건의료원의 연구용역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방문하였다.
특히, 이번 ‘하동군보건의료원추진단’의 경우, ‘하동군보건의료원’을 개원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단장인 하승철 군수가 직접 나서 관계공무원들과 함께 청송군을 방문하였다는 것에 그 의미가 더욱 뜻깊었다.
청송군보건의료원장은 보건의료원 운영 전반과 진료부분 민간위탁 현황, 그 외 청송군만의 특색 있는 의료진 숙소, 직원휴게실, 생생재활물리치료실, 출산육아공유 플랫폼 등 시설현황을 직접 브리핑하였으며, “청송군보건의료원의 공공의료모델 혁신개혁은 계속해서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방소멸대응기금 필요예산 확보로 건강증진센터 및 중증장애인을 위한 치유재활센터 건립 추진, 지방소멸대응기금 7억원 투입으로 생생재활 물리치료실 확장 및 체외충격파 치료기, 고출력레이저, 저주파자극기 등 다양한 전문 치료장비 확보 등 노후 장비 교체로 열악한 농촌환경에서 우수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청송군은 계속해서 노력 중임을 강조했다.
한편, 중앙재난대책본부에서는 코로나19 유행 시 청송군보건의료원의 신속한 진료와 대처를 전국 우수사례로 소개하기도 하였으며, 유능한 의료진 확보와 진료분야의 다양화, 24시간 응급실 운영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외래와 입원을 포함한 청송군보건의료원의 연간 진료 실적은 2022년 8만7367건에서 지난 해 9만5759건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농촌과 도시의 의료격차와 의료 취약지 근무기피 등 열악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도 공공의료서비스 확충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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