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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구미산단 “문화 품고 다시 뛴다” 청년들 활력 공간으로 ..
특집

구미산단 “문화 품고 다시 뛴다” 청년들 활력 공간으로 ‘대변신’

김학전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09/22 16:54 수정 2024.09.22 16:55
10월 4~6일 구미산단 페스티벌
‘전국 유일’ 산단에 문화를 담는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시범 추진
‘시간·공간’ 문화매력 축제의 장

구미국가산업단지가 문화를 품는다.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이끌어온 구미산단은 최근 시설 노후화, 청년 근로자 감소, 문화시설 부족 등의 문제를 겪으며 새로운 해법을 찾아왔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구미시와 구미문화재단,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구미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시범사업」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구미에서 추진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9월 12일 경제관계장관회의(문체부·산업부·국토부)에서 발표된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에 맞춰 마련됐으며, 구미산단을 청년들이 살고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다.


시범사업은 10월 4일 「구미산단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11월 30일까지 2개월간 공단동 보세장치장 일원(1공단로 198-14)에서 진행된다.
과거 수출입 기업의 통관 지원과 물류 보관 창고로 사용되던 보세장치장은 이제 ‘보세문화잔치장'으로 변모하여 젊음과 낭만이 가득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곳은 근로자들의 기숙사와 사택 밀집 지역에 위치해 퇴근 후 근로자들이 손쉽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10월 4일 저녁 7시에 열리는 「구미산단 페스티벌」은 ‘구미에 산단은(산다는) 자부심’을 주제로 청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식에서는 김창완 밴드와 불고기디스코 밴드가 공연하며, 40여 명의 산단 근로자들이 함께하는 공중 합동 퍼포먼스 ‘춤추자! 산단사람들’이 펼쳐진다.


5일과 6일에는 ‘비움과 채움’을 테마로 거리예술, 산단텍(EDM), 미디어아트, 예술놀이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은퇴 근로자들을 위한 초청 만찬과 산단 리서치, 아카이브 전시 등도 마련돼 근로자들의 공로를 기리고 그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축제 이후, 보세장치장 A·B동에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산단-펍'과 미디어아트 공간 ‘산단-빔'이 운영된다. 산단-펍은 청년층에게 신선함을, 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선사하며, 산단-빔은 다양한 디지털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산업과 예술의 융합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산단-펍'은 서울 성수동의 핫플레이스 못지않은 매력을 제공하고, F&B로 운영되는 A동은 지역 상가와 협력하여 경제적 활력도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산단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화적 자원으로 활용하여 청년들이 살고 싶고 일하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새로운 문화산단의 가능성을 입증하여 내년에도 「문화산단 추진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세부 내용은 구미문화재단 홈페이지(gu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구미문화재단 문화산단TF팀(054-441-7417)로 하면 된다. 김학전기자

 

 

구미시민운동장 육상트랙
세계육상연맹 Class-1 인증 획득

‘국내 유일’ 우레탄 국제공인 1등급
대회 수립 기록 ‘세계 기록’으로 인정
내년 아시아육상선수권 성공개최 ‘신호탄’

 

구미시민운동장이 지난 17일 세계육상연맹(WA)으로부터 Class-1 인증을 받으며, 국내 최고의 국제 대회 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이로써 구미시민운동장은 모든 국제 및 국내 육상 대회를 유치할 수 있게 됐으며, 대회 중 수립된 기록 또한 세계 기록으로 인정된다.
이번 인증을 위해 시는 지난 6월 세계육상연맹 인증을 받은 포설형 탄성 우레탄으로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의 육상 트랙을 교체했다. 국제 공인 1등급 우레탄 트랙은 국내에서 구미시민운동장이 유일하다.
특히, 엠보스 공법으로 제작된 트랙은 탁월한 충격 흡수와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갖추고 있어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 환경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재)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진행한 현장 물성 테스트와 PAHs 및 중금속 함량 등 실험실 테스트에서도 Class-1 규격에 적합한 결과를 기록해 안전성과 성능을 입증받았다.
구미시장은 “구미시민운동장의 국제 공인 Class-1 인증은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성공 개최의 신호탄”이라며 “구미시가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성장하여 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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