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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사설] 가을철 산불예방 시민이 협조해야..
사회

[사설] 가을철 산불예방 시민이 협조해야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1/04 15:27 수정 2015.11.04 15:27

가을철부터 산불이 날 수가 있는 계절이다. 산불이 한번 났다면, 걷잡을 수가 없다. 아름드리나무가 한꺼번에 불탄다. 불탄 자리가 제대로 복원되려면, 많은 세월이 흘러야한다. 해마다 이때가 오면, 산불로 인해 산은 허허벌판으로 둔갑한다. 포항시는 가을철 산불 총력대응기간(11. 1~12. 31)을 맞아, 산불피해 최소화를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전 공무원이 산불진화 출동 준비태세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포항시는 산불발생 초기에 불씨를 잡기 위해 담수용량 3,400리터 대형 진화헬기를 상시 대기시켰다. 진화대원 28명과 산불 감시원 237명을 주요 등산로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밀착 감시토록 했다.
최근 산불감시탑 및 카메라 등 산불감시시설 40개소와 산불 취약지 457개소를 정비했다. 산불발생시 효율적인 초동 진화를 위해 8,300점의 각종 장비를 정비했다. 가을철 산행인구 증가로 입산자 실화를 방지하기 위해 포항시 산림면적의 30%에 해당하는 29,083ha에 대해 입산통제구역을 지정했다. 내연산을 포함한 주요 등산로 15.9km는 산불조심기간 동안 등산로를 폐쇄했다. 입산통제와 등산로 폐쇄는 산불을 예방하고 귀중한 산림자원 보존이 목적이다. 가을철 건조기가 시작되는 11월 15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181일간 계속된다. 시민들의 다양한 산림문화 체험과 쾌적한 등산로 제공을 위해 입산통제 기간 중에도 8개 노선의 등산로를 개방한다. 개방 8개 노선은 대각온천, 오어사~운제산, 내연산입구~관음폭포, 신광 법광사~비학산정상, 기북 탑정 탑골~비학산, 기계 남계 하안국사~운주산, 기계 봉계 기도원~봉좌산 등이다. 포항시가 산불 예방 행정을 다한 셈이다. 산불 예방은 시민들의 협조가 최선의 방지책이다. 초등 진화도 마찬가지이다. 시민들의 신고도 같다. 산불 예방은 지금까지의 수많은 사례를 보면, 담뱃불이다. 입산 때는 금연이 필수이다. 이 같은 모든 것은 시민들의 협조에 달려 있다. 포항시의 모든 시민들이 산불 지킴이가 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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