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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맛’ 영덕대게, 금어기 해제 후 첫 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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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맛’ 영덕대게, 금어기 해제 후 첫 위판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11/05 18:16 수정 2024.11.05 18:16
마리당 15만4000원 낙찰

대게의 계절이 돌아왔다. 특유의 담백한 맛과 향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특산품 중 하나인 영덕대게가 5개월 간의 금어기를 보내고 지난 3일 강구항에서 올해 처음으로 위판됐다.
영덕대게는 지난 4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수산물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것을 포함해 총 11회에 걸쳐 대표 브랜드 대상을 받은 최고의 특산물로 이름나 있다. 단백질 함량이 많아 쫄깃한 맛이 특징이며, 필수 아미노산은 풍부한데 지방함량은 적어 건강식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대게 조업은 11월 근해에서 시작돼 12월 연안으로 확장돼 본격적으로 이뤄져 다음 해 5월까지 이어진다. 살이 꽉 찬 대게는 ‘박달대게’라 부리는데 박달대게만이 집게다리에 ‘영덕대게 브랜드 타이’를 두르게 된다.
이날 경매에는 근해대게자망어선 3척이 참가했으며, 낙찰가는 마리 당 기준 최고가 15만4000원, 총판매액은 1억 9885만 원을 기록했다.
경매 현장을 찾은 김광열 영덕군수는 김성식 강구수협장 등과 함께 어업인, 강구대게거리 상인, 중매인들을 격려하고 영덕대게를 포함한 수산업 발전에 여러 의견을 나눴다.최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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