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음주폐해 예방" 캠페인 벌이기로
보건복지부와 대한보건협회는 11월 한 달간을 '음주폐해 예방의 달'로 지정하고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행사 표어는 '술잔은 가볍게, 귀가는 빠르게, 음주도 스마트시대'로 건강을 해치는 지나친 음주대신 가벼운 술자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2012년 대한생명 사망사고 보험금지급 분석결과 알코올성 간질환 사망자가 최근 10년간 7.25배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폭탄주 등을 즐겨 마시는 우리나라의 음주 습관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남성의 경우 월간폭음율은 53%, 고위험음주율은 20.7%로 높았다.
음주폐해 예방의 달 행사는 전국 6개 도시(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원주)에서 대학생 절주동아리의 '술자리 문화 내가 먼저 바꾸겠습니다' 캠페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음주 오적(五賊) : 음주강권, 폭탄주, 원샷, 벌주, 사발주 내가 먼저 바꾸겠습니다!' 서명과 인증사진 이벤트를 벌인다.
10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는 제 8회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 기념식'을 연다.
직장내 바람직한 회식문화 만들기 캠페인과 임직원대상 교육활동을 전개한 삼성그룹과 주류광고 방송 시간을 자율 규제해 청소년의 주류광고 접촉을 줄인 네이버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
또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고 있는'말해 Yes or No'팀 개그맨 김기리, 서태훈, 송필근, 김성원씨를 절주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바람직한 술자리 문화 확산을 위한 퍼포먼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는 파랑새포럼 페이스북과 연동해 건전음주를 위한 초성 퀴즈와 바람직한 회식문화 공감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행사내용은 대한보건협회 파랑새포럼 홈페이지(
http://www.naam.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