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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척추관절질환, 근본 원인부터 치료해야..
사회

척추관절질환, 근본 원인부터 치료해야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1/09 18:37 수정 2015.11.09 18:37
개인별 습관까지 파악해 맞춤 치료해야 근본치료 가능

  몇 년 전만해도 척추관절질환은 중장년층에서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군에서 목·허리디스크 질환이 발생해 병원을 찾는 사람이 급격이 늘어났다.
이러한 현상은 스마트기기의 대중화에 따른 잘못된 자세와 관련이 높다. 작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사용하다 보면 목이 비정상적으로 쑥 나오거나 골반이 비틀린 상태가 되기 마련이다.
인체는 개개인의 생활 습관에 따라 변형되는데, 스마트기기 사용 등과 같은 일상적인 행동은 그 특성이 모두 제각각이라 질환의 발생 요인을 정확히 분석해야 치료 후 재발 방지를 위한 습관 개선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체형교정치료에 앞서 선행돼야 할 검사는 무엇이 있을까. 허리디스크와 목디스크를 비수술로 치료하는 바른한의원 문성욱 원장이 체형교정치료에 필요한 검사 과정을 소개했다.
디스크 치료를 위한 검사에는 흔히 X-ray, MRI와 같은 영상촬영을 떠올린다. 하지만 영상촬영 판독과 함께 진행해야 할 검사가 있다. 체성분, 전신관절가동성 등의 기초 검사와 족압검사, 근체형 분석을 위한 모아레 검사 등이다.
문성욱 바른한의원 원장은 “단순 통증 부위 뿐 아니라 몸의 골격과 근육량, 체성분까지 유의해 살펴봐야 어떤 문제가 어디에서 시작됐는지에 대한 과학적 분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인체는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허리디스크 증상으로 검사를 진행하더라도 통증이 시작되는 원인 부위가 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상세한 문진으로만 알 수 있는 개별 습관까지 파악해서 맞춤 치료를 진행해야 척추관절질환의 근본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체형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추나요법, 글라스톤, 인디바 치료 등의 체형교정치료가 시작되며 침, 뜸, 부항 또는 물리치료의 선택적 적용이 가능하다.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 등의 척추관절질환은 전신의 구조적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 온다. 균형이 틀어지면서 힘이 비대칭적으로 분산되고, 그로 인해 구조적 변형이 뒤따르는 것이다. 변형으로 인한 손상 부위가 어떤 신경을 자극하느냐에 따라 통증의 정도도 크게 달라진다. 따라서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을 정확히 진단해 체형을 바로잡는 교정치료가 효과적이다.
통증이 없던 원래의 일상이 가능하던 예전의 몸 상태로 근골격을 바로 잡는 동시에 잘못된 자세 습관을 고칠 수 있는 한방 치료는 추나요법으로 가능하다. 수년, 수십 년에 걸쳐 변형된 체형을 1~3개월간의 집중 치료로 호전하는 비수술 체형교정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 의료진의 정밀 검사와 상담을 거쳐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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