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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 학부모들, 사교육비 부담 과중..
사회

대구 학부모들, 사교육비 부담 과중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1/10 19:41 수정 2015.11.10 19:41
일반고 사교육비 전국에서 두번째 높아



 

대구지역 일반고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과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아 학부모들의 부담이 과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의회 이경애 의원이 10일 공개한 통계청의 '전국 사교육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 일반고 사교육 참여율은 지난해 66.1%로 2013년 65.2%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두 번째로 높았다.
또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도 2014년 30만4000원으로 2013년 29만9000원에 이어 역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초등학생의 경우 22만1000원으로 5위, 중학생은 26만7000원으로 6위를 차지했다.
과중한 사교육비의 부담으로 대구시의회가 최근 자체 실시한 시민여론조사 결과 대구 교육정책과 관련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꼽은 과제는 '공교육 역량강화 및 사교육비 절감정책 추진'이었다.
대구시의회는 대구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공교육역량강화 및 사교육비 절감정책에 대해 질의하고, 교육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는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부모의 경제력이 높을수록, 학생성적이 상위일수록 학생의 사교육비 및 참여율이 높고, 대구 일반고 학생은 사교육비 및 사교육참여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아 사교육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과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는 사교육비 절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사회 통합을 위해 교육이 세대 간 계층 대물림의 수단이 되지 않도록 모든 교육공동체가 합심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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